K-푸드의 또 다른 혁신이 찾아왔다. 주식회사 남북협력이 차가운 물, 미지근한 물, 뜨거운 물을 가리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쌀라면'을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시흥시 정왕동 파티인하우스에서 열린 국내유통 총판 출범식에서는 쌀라면의 국내 유통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서는 미국 유통회사 BJBIO와의 미주지역 판매독점 MOU 체결이 주목을 받았다. 남아도는 쌀을 활용해 쌀 가공 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쌀라면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이는 정부의 ‘쌀 가공 산업 육성과 쌀 이용 촉진’ 정책과 맞물려 국내 쌀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호 주식회사 남북협력 대표는 “쌀라면은 우리 쌀로 만든 제품으로, 8년간의 연구와 개발 끝에 탄생했다”며 “재난 재해 현장, 전투식량, 학생들의 아침 식사 대용, 그리고 등산과 같은 레저 활동에서도 손색없는 한 끼 식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역시 “쌀라면이 K-푸드의 위상을 드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쌀라면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시흥시 내 수출용 쌀라면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되었다.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이연수 전 시흥시장은 “미주지역 수출이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쌀라면은 기존의 라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장점을 내세워 K-푸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깨끗한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 혁신적인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