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경기도를 빛낸 선수단을 위한 환영식이 20일 개최됐다.
경기도지사의 거주·업무공관인 도담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념촬영, 개회 및 참석자 소개, 선수단 활동 영상시청 및 성과보고, 포상금 수여식, 인사말, 오찬 및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관계자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 각 시·군 체육회장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날 환영식에는 파리올림픽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이우석(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박태준(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금지현(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김선우(근대5종), 이준환·송하윤(유도 동메달) 등의 선수들과 각 종목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경우 포상금 1천만 원,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각각 700만 원, 500만 원 등 30여 명이 총 1억 2천여 만원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메달리스트들이 선수단복에 사인해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했으며, 대회를 통해 겪은 경험담과 훈련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얘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념이나 색깔을 떠나 온 국민이 한목소리로 통합하고 응원하는 유일무이한 것이 바로 올림픽이고 스포츠”라며 “141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우리 국민의 통합되고 단합된 힘을 다시 발휘해 정치, 경제, 외교, 교육,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김 지사와 경기도가 체육에 관심이 많고 현안을 말하면 바로바로 들어줬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앞으로 있을 LA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대호 도의회 문체위원장은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김동연 지사님을 비롯해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지금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해 올림픽 출전 등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 광명시를 시작으로 17개 시군에서 체육인 기회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